전기차 시장이 성숙해지면서, 차량 선택 기준도 단순한 주행 거리나 충전 속도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가족용 차량이나 다인승 SUV를 고려하는 소비자에게는 실내 공간의 활용성, 즉 수납공간의 구성과 효율성이 중요한 선택 요소가 됩니다. 기아의 대형 전기 SUV EV9은 이런 수요를 충실히 반영하여, 단순히 넓기만 한 실내가 아니라 체계적으로 설계된 수납공간을 통해 실용성을 극대화한 모델입니다. 이 글에서는 EV9의 다양한 수납공간 구조와 그 활용성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EV9의 1열 수납공간
프리미엄 전기 SUV인 기아 EV9의 1열, 즉 운전자와 조수석 탑승자를 위한 공간 설계는 EV9의 고급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반영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기아 EV9의 센터 콘솔은 전통적인 SUV와 달리 플로팅 구조로 설계되었습니다. 이 구조는 단순한 디자인 요소를 넘어 하단에 활용 가능한 개방형 수납공간을 제공하여, 실제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기능적 설계로 이어집니다. 하단 공간은 작은 배낭, 핸드백, 슈즈, 보조 배터리, 청소 도구 등을 수납할 수 있을 정도로 넓고 깊으며, 운전 중에도 손쉽게 꺼내고 다시 넣을 수 있어 장거리 운전이나 일상 운행에서 매우 유용하게 활용됩니다. 이중 컵홀더는 다양한 크기의 컵과 텀블러를 안정적으로 고정하며, 고무 패드로 흔들림 방지, 슬라이딩 커버 트레이는 스마트폰, 카드지갑, 충전기 등 자주 쓰는 소지품 정리에 탁월, 사용하지 않을 때 덮개로 깔끔하게 유지, 무선 충전 패드는 Qi 고속 무선 충전 지원, 상태 표시등으로 충전 확인 가능합니다. 글로브 박스는 실용성과 안전을 동시에 EV9의 글로브 박스는 노트북, 태블릿, 차량 매뉴얼, 응급키트 등 다양한 물품을 수납할 수 있을 만큼 넓고 깊습니다. 내부에는 미끄럼 방지 패드가 적용되어 있어 주행 중 물품의 흔들림을 방지하며, 상위 트림에는 조명 및 잠금 기능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1열 도어에는 대형 도어 포켓이 설계되어 있어 1리터 생수병, 우산, 차량 청소도구 등 다양한 물품을 수납할 수 있으며, 방수 처리로 젖은 물건도 문제없이 보관 가능합니다. 또한 팔걸이 하단의 보조 수납함은 동전, 마스크, 명함 등 자잘한 물품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실용적인 공간입니다. 기아 EV9의 1열 수납공간은 단순히 크기만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운전자의 행동 습관과 생활 패턴까지 고려한 세밀한 공간 설계로 완성되었습니다. 모든 구성은 사용자의 시선과 손이 닿는 위치에 맞춰 배치되어 있으며, 실용성과 감성적 만족감을 동시에 충족합니다. EV9의 수납공간은 단순한 ‘보관’이 아닌, 사용자와 차량이 교감하는 프리미엄 실내 경험으로 확장됩니다. 이는 대형 전기 SUV가 가져야 할 진정한 공간 설계 철학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2열
EV9의 2열까지 좌석을 사용할 때 확보할 수 있는 트렁크 공간과 수납 효율성, 다양한 활용 방법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기아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 GMP를 기반으로 설계되어 탁월한 실내공간 효율을 자랑합니다. 전기차 구조의 장점 중 하나는 전통적인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엔진룸이 차지하는 공간이 없기 때문에 전방과 후방 모두 수납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EV9도 예외는 아니며, 차량의 전면에는 프렁크, 후면에는 일반 트렁크 공간이 존재합니다. SUV 구조답게 EV9은 넉넉한 전고와 전장을 활용해 3열 좌석까지 구성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기본 트렁크 공간은 타이트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3열 좌석을 접거나 2열까지 활용하는 방식으로 수납공간을 유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특히 2열까지만 좌석을 세웠을 경우, 뒤쪽의 트렁크 공간은 약 828리터 이상의 넓은 공간을 제공해 대형 여행가방, 캠핑 장비, 유모차 등을 쉽게 실을 수 있습니다. 또한 트렁크 하단에는 숨겨진 보조 수납함이 있어, 공구, 응급 키트 등 소형 아이템을 별도로 보관하기에도 적합합니다. EV9의 트렁크 게이트는 전동식으로 개폐가 가능하며, 스마트 전동식 트렁크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 키를 소지한 상태로 후방에 접근하면 자동으로 열리는 편의성도 제공합니다. 기아 EV9의 트렁크 공간은 시트 배열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3열이 모두 올라와 있을 경우 트렁크 공간은 약 333리터 수준으로, 소형 캐리어나 몇 개의 백팩 정도만 수납 가능합니다. 그러나 3열을 완전히 접고 2열까지만 활용하면 공간은 무려 828리터까지 확장됩니다. 이 공간은 중형 SUV의 최대 적재공간에 해당하며, 골프백 3,4개, 캠핑 박스 2,3개, 큰 유모차도 거뜬히 들어가는 수준입니다. 트렁크 바닥은 평평하게 설계되어 물건을 넣고 빼기 쉬우며, 적재 시 짐이 쏠리거나 굴러가는 현상을 방지하는 고정 고리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더불어, EV9의 후면 도어 개방 각도는 넓게 설정되어 있으며, 적재구 높이도 비교적 낮아 무거운 짐을 넣기에도 편리합니다. 이는 여성 운전자나 고령자에게도 유리한 요소입니다. 또한 일부 트림에서는 2열 시트도 완전히 플랫 하게 접을 수 있어, 사실상 차량 전체를 짐칸처럼 활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EV9의 트렁크 공간은 단순히 짐을 싣는 기능을 넘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활용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캠핑이나 차박을 계획하는 이들에게는 3열 및 2열 시트를 모두 접은 후 평탄화된 적재 공간이 침대처럼 활용될 수 있어 큰 장점입니다. 성인 두 명이 충분히 누울 수 있는 수준의 길이와 폭을 제공하며, 평평하게 유지되므로 매트 하나만 있으면 간단한 수면 공간이 마련됩니다. 쇼핑 후 대량의 식료품이나 가전제품 운반에도 EV9의 트렁크는 유용하게 작용합니다. 트렁크 상단 커버를 제거하거나, 뒷좌석을 부분적으로 접어 긴 물건을 수납할 수 있으며, 내부에 마련된 고정 밴드 및 수납 포켓을 이용하면 정리도 깔끔하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의 경우 유모차, 기저귀 가방, 아기 침대 등 다양한 육아 용품을 넉넉하게 실을 수 있으며, 차내에서 아이가 쉴 수 있는 공간도 확보할 수 있어 실용성이 매우 높습니다. 기아 EV9은 전기 SUV라는 장점을 살려 내부 공간 활용도에서 매우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2열까지만 좌석을 사용할 경우 확보할 수 있는 트렁크 공간은 패밀리카나 아웃도어 용도로도 부족함이 없는 수준입니다.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단순한 주행 성능 외에도 이렇게 실용적인 적재공간이 큰 메리트가 될 수 있습니다.
3. 3열 및 트렁크
기아 EV9은 6, 7인승 SUV 전기차로, 넓은 공간 활용성과 다양한 시트 배열로 주목받고 있는 모델입니다. 특히 3열까지 모두 사용하는 상황에서 확보할 수 있는 트렁크 공간은 대가족, 다인 탑승자를 위한 차량 선택 시 핵심 고려 요소 중 하나입니다. 기아 EV9의 3열 좌석은 완전히 접었다 펼 수 있는 폴딩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6인승은 독립 시트, 7인승은 벤치형 시트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로 인해 3열을 전개한 상태에서도 기본적인 트렁크 공간은 확보되어 있으며, 공식 제원상 약 333리터의 적재공간이 제공됩니다. 이 용량은 일반적으로 기내용 캐리어 2, 3개, 대형 배낭, 아이용 유모차 하나, 2, 3일 캠핑에 필요한 중소형 장비 정도를 실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 트렁크 하단에는 보조 수납공간이 추가로 마련되어 있어 공구, 전선, 차량용 응급 키트 등 소형 장비들을 따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차량의 적재구는 낮은 높이에 넓은 입구로 설계되어 있어 물건을 넣고 빼는 과정에서 불편함이 적고, 스마트 전동 트렁크 기능을 통해 자동 개폐가 가능합니다. 또한 일부 트림에서는 발 동작만으로 트렁크가 열리는 ‘핸즈프리’ 기능도 지원됩니다. EV9의 3열까지 좌석을 모두 사용하는 상황에서는 트렁크 공간이 비교적 제한되지만, 이는 일반적인 대형 SUV들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다자녀 가정이나 6, 7인 단체 이동 시 3열 좌석은 필수이기 때문에, 이 경우 얼마나 효율적으로 짐을 배치하느냐가 관건이 됩니다. 트렁크 하단의 보조 공간을 포함해 짐을 수납할 수 있는 다양한 구역이 마련되어 있으며, 수납공간의 입체적 활용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접이식 캠핑박스나 소프트백을 사용하면 공간을 효율적으로 채울 수 있습니다. 또한 트렁크 내부에는 짐 고정용 스트랩 고리와 미끄럼 방지 매트가 적용되어 있어 주행 중 물건이 움직이는 것을 최소화합니다. 기아는 이 모델에 2열 슬라이딩 기능을 제공하여 필요시 3열 공간 확보 혹은 트렁크 공간 확장 간의 선택이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3열 사용 시에도 사용자의 상황에 따라 수납공간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것이 EV9의 큰 장점입니다. 3열을 사용하는 상황에서도 수납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려면 몇 가지 팁이 필요합니다. 먼저 수납 가방의 선택이 중요한데, 하드 캐리어보다는 소프트백, 패브릭 가방, 트렁크 전용 수납함이 더 적합합니다. 이는 트렁크의 공간을 보다 유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공간의 모양에 따라 짐을 밀어 넣거나 눌러 넣을 수 있어 실용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EV9은 전면 프렁크를 제공하는 모델로, 앞쪽 보닛 아래에도 약 50리터 수준의 보조 수납공간이 있습니다. 여기에 충전 케이블, 세차도구, 비상장비 등을 넣으면 메인 트렁크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3열 사용 시에도 차박이 가능하냐는 질문이 많지만, 이 경우에는 3열을 접어야만 충분한 공간이 확보됩니다. 그러나 3열을 반만 접는 방식으로도 긴 물건을 실을 수 있기 때문에, 부분 폴딩과 짐 배치 전략을 병행한다면 짐과 사람을 동시에 실을 수 있는 현실적인 세팅이 가능합니다. 기아 EV9은 3열까지 좌석을 전개한 상태에서도 일정 수준의 트렁크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대가족이나 다인승 차량이 필요한 사용자들에게 충분한 실용성을 제공합니다. 물론 공간이 한정적이지만, 슬라이딩 시트, 전면 프렁크, 하단 보조 수납공간 등을 잘 활용하면 장거리 여행이나 주말 나들이에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EV9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단순한 적재 용량 수치보다 실질적인 활용성을 고려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양한 활용 팁을 참고하여 EV9의 수납력을 최대한 누려보시길 바랍니다.
결론
기아 EV9은 단순히 큰 차가 아니라, 넓은 공간을 어떻게 체계적으로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보여주는 모델입니다. 운전자 중심의 1열 수납, 가족의 편의를 고려한 2열 설계, 그리고 활용도를 극대화한 3열 및 트렁크 구성까지, EV9의 수납공간은 실생활에서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실용성을 제공합니다. 전기차 시대의 SUV가 나아갈 방향은 단순한 크기 경쟁이 아니라, 어떻게 공간을 쓰는지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기아 EV9은 그 해답을 사용자 중심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낸 좋은 예이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키는 프리미엄 전기 SUV로서의 가치가 분명합니다.